mirabelle x 0fr. Séoul
mirabelle x 0fr. Sé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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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ful: The big world of tiny ceramics]
내 방, 내 공간의 크기가 곧 내가 가질 수 있는 물건의 크기와 양을 결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어 본 적 있으신가요? 호주 멜버른의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큐레이터 및 작가인 Sophia Cai의 주거 환경은, 그녀의 눈과 심장을 미니어쳐 아트로 향하게 했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오브제에 대한 깊은 관심은, 놀랍게도 2019년 그녀가 방문했던 서울에 있는 미술관 기프트샵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 숨어 있던 각기 다른 국적의 세라믹 미니어쳐 아티스트 32명을 찾고, 그들의 10cm 이하의 작업을 골라 한 데 모아 놓은 책입니다. 이 중에서는 실제로 기능을 하는 오브제도 있고, 단순히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장식용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도 있습니다.
Sophia의 말에 따르면, 이 책에서 소개된 작가들이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작은 스케일의 작업을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몇은 현실적인 문제 즉, 공간, 가격 혹은 수요의 측면 때문이었고, 나머지 몇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미니어쳐’라는 위험 부담이 있는 마이너한 장르를 통해 확장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들의 시작점에 놓인 여러 현실적인 문제의식은 이러한 실천에 설득력을 가져오고, 귀여운 미니어쳐의 이면에, 이 장르가 외치고 행동하는 현실적인 예술 생태계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측면은 미니어쳐 아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지점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이 곧 미니어쳐를 모은 하나의 진열장, 혹은 전시 공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니, 오에프알 서울에서 직접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감상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110 × 135 mm
248 pages
English
ISBN 978-192304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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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ful: The big world of tiny cera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