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belle x 0fr. Sé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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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 Yerkwood, Walker County, Alabama]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Fumi Nagasaka는 2002년부터 약 10년간 뉴욕에서 일본의 컬트 매거진인 Street에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일했습니다. 이후에는 유럽과 미국 각지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문화를 경험하며 이들의 순간을 담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미국의 남부에 위치한 Alabama 주 안에 위치한 Walker County 군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 Dora라고 불리는 도시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는 또 다른 지역인 Yerkwood가 위치합니다. Dora는 Fumi의 친구인 Tanya의 고향이었고, 이를 계기로 처음으로 미국의 남부에 있는 이 작은 지역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난과 그늘의 지역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남부 시골 지역에서, 그 가난과 공존하고 있는 커다란 인류애와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녀는 그 이후로도 몇 번이나 Dora와 Yerkwood의 공동체를 찾아가게 되며, 완전한 이방인에서 점차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의 삶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Fumi가 사진이라는 매체로 이곳의 삶을 아카이브하여 만들어진 책이 바로 <Dora, Yerkwood, Walker County, Alabama>입니다.
이 책에 사용된, 두 페이지당 하나의 사진이 크게 올라간 포맷은, 아카이브 된 사진들을 다량의 이미지의 나열로만 인식하게 만들기보다는 그 이미지 속의 내부, 사람, 공간, 시간을 하나씩 살펴보게 하는 효과를 주는 듯합니다. 이로서 Fumi가 그들을 어떤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 보았을지, 보는 이 또한 그녀와 같은 눈으로 이 책을 살펴보게 됩니다.
22.5 x 27 cm
144page
75 images
ISBN 978-1-91542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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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 Yerkwood, Walker County, Alab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