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and One Is Four : The Bauhaus Photocollages of Josef Albers]
Josef Albers는 ‘옵아트(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을 통해 시각적 착각을 유도하는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예술 교육자입니다. 본래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한 그는 1920년 바우하우스에 입학한 뒤 색과 형태의 세계를 깊이 탐구하며 교수로까지 거듭납니다. 이후 1933년 나치의 탄압으로 인해 바우하우스가 강제로 문을 닫게 되자 그는 미국으로 넘어갔고, 그곳에서 ’색의 상호작용’, ’사각형에 대한 경의’와 같은 미술사적으로 중대한 작업들을 완성하였습니다.
<One and One Is Four : The Bauhaus Photocollages of Josef Albers>는 Albers가 바우하우스 재직 중에 촬영한 흑백의 포토꼴라주들을 모은 책입니다. 책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발행한 것으로, 미술관 소장품뿐 아니라 Albers 재단 소유의 미공개 작품까지 아카이빙하여 그의 사적 영역과 바우하우스라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탐구하도록 합니다.
책 속의 사진은 크게 ‘사람’과 ‘사물’로 나뉩니다. 바우하우스 동료이자 아내였던 Anni Albers나 스승이었던 Wassily Kandinsky와 같은 다양한 주변인들을 촬영한 사진에선 그들을 맑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자 한 Albers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또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가로수길이나 사람이 가득찬 경기장, 줄줄이 배열된 의자와 같이 단조로우면서도 독특한 리듬과 패턴이 발견되는 사진들에선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사물의 형태 변화를 관찰하고자 한 예술가로서의 집념이 엿보입니다.
이외에도 <One and One Is Four : The Bauhaus Photocollages of Josef Albers>에는 Albers의 예술 세계와 바우하우스를 조명하는 여러 텍스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One and One Is Four : The Bauhaus Photocollages of Josef Albers>를 통해 Joseph Albers에, 바우하우스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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